언론은 5·18 정신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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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사설] 미디어오늘 1502호 사설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 촬영자=나경택, 사진=5·18기념재단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며 수년간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희생자와 유족을 폄훼한 스카이데일리가 대표이사 교체 후 지난 16일에서야 광주 시민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간 유족에게 남긴 상처와 허위정보 유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생각하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스카이데일리는 자사가 자행했던 허위 보도의 전말을 낱낱이 밝히고,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총부채상환비율
다.
2013년 채널A는 1980년 광주에 침투했던 북한군이라며 탈북자 김명국(가명)씨 인터뷰를 내보낸 뒤 김씨의 거짓말이 밝혀진 뒤에도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 5·18 정신을 왜곡했던 다른 언론사들도 스카이데일리처럼 늦더라도 사과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오늘의 민주주의를 있게 만든 영령들에 대한 오피스텔 대출
최소한의 예의다. 나아가 모든 언론은 5·18 허위정보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유튜브나 광장에서 쏟아지는 왜곡과 혐오에 보도로 맞서야 한다.
12·3 내란 사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5·18 정신이 소중한 시기다.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했던 극우 세력을 제대로 심판하지 않는다면 1980년 광주는 폄훼당하고 민아파트대출이자연말정산
주주의는 짓밟힐 것이다. 언론은 내란 이후 보도에서 광주 정신을 잊지 말고, 주요 대선후보들이 모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 만큼 이에 대한 의제 설정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